오늘은 제주도 모녀여행 3일차에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3일차에는 숙소 앞의 델문도 카페와 성산일출봉 그리고 만장굴을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머문 숙소는 함덕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함덕 해변에는 서우봉과 카페 델문도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음료를 마실수있다고 인터넷에서 봤기때문에 엄마와 델문도로 향했습니다. 유탑유블레스와 카페 델문도의 거리는 사실 걸어가도 충분한 거리였지만 우리는 어짜피 차를 끌고 출발해야했기때문에 차로 이동했습니다. 델문도에는 야외 주차장이 있으니 차를 끌고가도 됩니다. 델문도는 함덕 해변 바로 앞에 있고 카페 자체도 너무 예쁘게 꾸며놨어요.

델문도에 주차를 마치고 들어가서 주문하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저는 한라봉 에이드를 엄마는 카페라떼를 주문헀는데 미리 준비를 해놓는건지 굉장히 빠른시간안에 진동벨이 울렸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오래걸릴거라 생각했는데 빠른시간에 받아서 기분이 좋았네요.  델문도는 내부와 외부에 굉장히 많은 자리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바다를 바라보기위해 야외자리로 향했습니다. 야외자리는 2층과 1층이 있는데 처음에는 1층으로 향했어요. 하지만 1층 자리는 정말 햇빛이 얼굴에 직빵으로 향하는 자리들이였고 바다도 바로 안보이는 자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델문도의 명당은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2층 자리입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음료를 들고 찍은 사진인데 이자리가 매우매우 명당이고 자리가 잘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어떤 커플의 사진 남기기가 끝나고 잽싸게 앉았어요. 여기에 앉으면 그냥 바로 바다가 보이고 햇빛도 등으로 오기때문에 거의 잠오는 자리였습니다. 댈문도의 음료에 있는 홀더에요. 지금 당신이 머물고 있는 이곳도 누군가에겐 세상 어딘가입니다라고 쓰여있네요. 근데 사실 저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카페만의 특색있는 멘트는 아닌것같습니다. 

여튼 이렇게 델문도에서 음료와 커피를 마셔주고 나서 우리는 성산일출봉을 향해 출발했어요. 다녀오고 생각해보면 진짜 중요한 점은 옷을 바람 잘통하는 옷으로 입고 가야한다는점입니다. 이따가 말하겠지만 저는 이날 편하게 입고간다고 딱 달라붙는 니트소재의 봄 옷을 입고갔어요. 덕분에 정말 땀이 마르지도않고 니트에 보존이 됐습니다.성산일출봉은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가야해요. 성인은 2000원이고 청소년은 1000원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24세까지는 청소년이니 1000원 아끼고 기분도 좋아질겸 신분증 준비해가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성산일출봉 입장권을 구매한 뒤 입장을 하면 됩니다.엄마와 저는 전날 천지연 폭포에서 구매한 오징어와 쥐포묶음이 남아있었기때문에 올라가면서 먹으려고 들고갔었는데요. 하지만 성산일출봉은 음식물 반입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보관해야한다고 해서 우리의 사랑 오징어를 맡기고 올라갔습니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쓰레기를 버리는 분들이 많아서 금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올라가면서 보니 음료는 반입 가능한것같았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면서 보니 올라가는길 중간에 매점이 있었어요. 이때 느낀점은 쓰레기 버리는것때문에 반입을 못하게한다기보다 장사를 하려고 막는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웃겼네요. 여튼 뭐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거니 오징어 안먹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성산일출봉을 올라가는 길은 굉장히 경사가 높은편이였어요. 물론 제 체력이 정말 안좋은건 사실이긴합니다. 예전에 수학여행 왔을때도 올라갔을때 힘들어했었어요. 중간쯤 올라갔을때 여러 바위들이 보여서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어요. 성산일출봉 올라가는길에 매우 더우니 옷을 가볍게 입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치마 입고오면 진짜 불편하다는점입니다. 바지를 입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엄마와 나는 검도 바지같은 바지를 입고 올라갔는데 정말 편했어요. 중간 정상 부분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예전 수학여행때는 친구들과 딱 이곳까지 올라오고 다시 하산했어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일은 정말 가슴이 뻥뚫립니다. 운동싫어하는 사람인 저도 이곳에 올라오고 나서 내려다보면 정말 가슴이 시원하더라구요. 저는 이번에도 이곳까지만 올라가고 내려가자고 엄마에게 말했었는데요. 하지만 엄마가 조금만 더 올라가보자라고 계속해서 정상으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성산일출봉의 정상의 모습입니다. 저는 정말 이렇게 정상이 가까울지 몰랐어요. 중간정상에서 5분정도 올라가면 정상을 만날수있습니다. 정상을 보게 해준 우리 엄마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꼭 성산일출봉 정상까지 올라가길 추천합니다. 굉장히 넓고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르겠는 흰색의 무언가가 우리를 지나갑니다. 약간 하늘에 온것같은 느낌이였어요. 엄마와 저는 이곳에 앉아서 15분정도 쉬면서 경치를 감상했어요. 우리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앉아서 감상하며 쉬는듯했어요. 보통 힘이 드는 일을 하고 나면 짜증나는 기분이 나기 마련인데  성산일출봉의 정상을 올라가는 일은 힘든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쁘고 두근거리더라구요. 한참 감상을 마치고 사진도 남겨준 엄마와 저는 하산을 했어요. 한번도 정상에 올라와보지않았던 저는 예전에는 하산길이 따로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올라왔던 길을 통해 내려왔었는데요. 솔직히 성산일출봉을 올라가는길은 내려가기에 굉장히 부담스러운 길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내려가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정상까지 올라오면 하산길이 따로 존재하더라구요. 처음 내려와본 하산길은 매우 편했어요. 정말 내려오기 편하게 만들어놨습니다.. 

하산길의 모습이에요. 사진으로만 봐도 내려가기에 부담이 없어보이는 길인게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끝가지 길이 이런 식으로 나있어요. 꼭 정상까지 올라가서 이 하산길로 내려오시는걸 백번 추천합니다. 

거의 다 내려오고 나면 이렇게 나무들 사이로 바다가 그림같이 보이는 구간을 지납니다. 이곳에서도 엄마와 나는 기분이 많이 좋아져서 사진도 여러장 찍고 내려왔어요,제주도의 바다가 이렇게 예쁜지 또 실감하는 부분이였습니다. 수학여행때는 너무 패키지 관광처럼 따라다니기만 하는 여행이기떄문에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겨를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사실 제주도에 대해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해본적이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고 느낀점은 정말 제주도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점이에요. 수학여행때 보지 못한 바다가 내 생각을 바꾼 큰 요인이었습니다. 함덕 해변은 진짜 동남아 바다 색이라서 정말 가족끼리 여름에 제주도로 오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려오는 길에서 기분좋아 찍은 사진이에요. 제주도에 오고나서 공기도 너무 좋고 경치도 너무 아름다워 사람이 행복해지는걸 느꼈습니다. 엄마도 그동안 살짝 우울한 느낌이 있으셨는데 다 회복하신듯합니다. 성산일출봉 올라가는길에 말이 2마리가 있었는데 돈내고 승마를 하는 곳인것같았어요. 신기한점은 제주도에 말이 진짜 많다는것입니다. 우리집에서는 차를 타고 이동해도 말을 볼일이 없는데요. 하지만 제주도를 차타고 이동하다보면 옆에보면 진짜 말이 엄청 많았습니다. 다만 말이 많은만큼 숙소앞에서 심심하지않게 보이는게 말 마차였어요. 말마차는 진짜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말들이 아스팔트 바닥을 몇번을 왔다갔다 뛰어다니는걸 볼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생각하면 인간이 참 잔인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신고하고싶어서 인터넷에 찾아봤지만 신고할수있는게 아닌것같더라구요. 중요한건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에게 말 마차를 태우지 마시고 승마장에 가서 승마체험을 시켜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돈주고 타는 사람이없으면 말마차는 자연스럽게 사라질거에요. 말이 길어졌는데 여튼 엄마와 저는 성산일출봉을 하산한 뒤 맡겨놓은 오징어를 찾았습니다. 내려와서 화장실을 갔다오다가 선글라스를 파는걸 발견해서 그냥 사버렸어요. 엄마는 계속 차라리 비싼걸 사라고 했지만 저는 아직 비싼걸 쓰기에는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했기에 그냥 사겠다고 우겼습니다. 제주도 오기전에 인터넷에서 구매하려고 찾아본 선글라스들과 가격이 비슷해서 구매하기로 했어요. 20000원에 선글라스를 구매한 뒤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파는걸 발견했습니다. 우도에 갔으면 거기서 사먹어야 하겠지만 우리는 우도를 안가기로 했기때문에 이곳에서 사먹기로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입맛에 진짜 별로였습니다. 아이스크림에 땅콩가루를 뿌려주는데 처음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가루를 뿌려주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도 땅콩으로 만든맛이였어요. 물론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입맛이니 참고만 하시길바랍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진짜 물같은 아이스크림이여서 다먹지 못하고 버렸어요. 흔히 먹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아니더라구요. 아이스크림도 다 먹어주고 나서 엄마와 저는 만장굴로 향했습니다. 점심을 먹을 시간이었지만 아침을 너무 든든히 먹은 탓에 아직 많이 배가 부른 상태였어요. 그래서 만장굴부터 가고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만장굴은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도착한 후 주차하기 매우 쉬웠어요. 주치장에는 벚꽃이 많이 피어서 이곳에서도 사진을 좀 많이 찍었습니다. 정말이지 제주도는 벚꽃과 유채꽃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꽃좋아하는 사람들은 제주도에 오면 행복할것같습니다. 만장굴에 갈때 주의할 사항으로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동굴안은 춥더라구요.그러므로 겉옷을 챙겨와야해요. 이 당연한걸 까먹은 저는 겉옷을 안입고 들어가서 살짝 추웠습니다. 굴속은 매우 어두웠고 사람이 꽤있었어요. 그리고 동굴의 바닥이 굉장히 울퉁불퉁하기때문에 앞으로 걷기 진짜 힘들었어요. 바닥이 너무 걷기 힘들어서 동굴을 바라볼 겨를이없었습니다. 계속 바닥만 보고 걷는 기분이었어요. 동굴이 너무 어두웠기때문에 핸드폰의 후레쉬를 키고 걸어갔습니다. 동굴을 가서 알게된 사실이 있는데 바로 우리가 간 날짜가 학생들 수학여행 시기였다는 점이에요. 동굴에 들어가니 학생들이 단체로 우글우글 나와서 매우 놀랐었습니다. 비행기 값이 성수기도 아닌데 왜이렇게 비싼것같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성수기였던것입니다. 여튼 동굴안에서 30분정도 걸으면 우리가 갈수있는 끝에 도달하는것같아요. 동굴의 끝에는 길이 막혀있고 기둥같이 생긴 형태가 보입니다. 그곳에서 사진을 좀 찍어준 뒤 다시 돌아서 나오면 됩니다. 나오는 길에 어르신 분들이 끝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10분정도 걸으면 된다고 대답을 했었는데요. 그러고 걸어서 동굴의 입구로 나가는 도중에 생각해보니 어르신 분들은 조금 더 걸리실거같았습니다. 괜히 너무 짧게 말씀드렸나싶어 죄송했어요. 만장굴에서 나오고 엄마와 저는 만장굴에 들어오면서 본 잔치국수집에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갔어요. 식당은 넓었고 깔끔했습니다. 다만 사람이 없었어요. 엄마와 저는 잔치국수 두개를 주문했어요. 우리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국 손님들이 들어오셨는데 외국 손님의 아기가 너무 인형같아서  놀랐어요. 잔치국수가 나오고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다 먹고 나서 엄마가 잔치국수의 육수를 멸치로 내지않고 소금으로 냈다고 하며 국물을 마시지 말라고했습니다. 저는 정말 입맛이 무감각한지 잘 모르고 맛있게 먹었는데 그런것도 느끼는 엄마가 매우 신기했네요. 여튼 저처럼 입맛이 예민하지않다면 국수 한입하고 가기 좋은곳같아요. 

국수를 다먹고 우리는 숙소로 향했어요. 해가 지기전에 숙소 앞의 함덕해변을 즐기고 싶었기때문에 좀더 서둘렀습니다. 함덕 해변에 도착해서 엄마와 해변을 걸었어요. 해가 지는시간이라서 굉장히 큰 크기의 해가 바로 보였습니다. 저는 바다를 오면 무조건 모래사장에 글씨를 쓰는 편이에요. 이걸 안하는건 꼭 양치를 안하고 자는 기분입니다. 엄마와 이곳을 왔다 라는 글을 남기고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해가 지면서 함덕 해변의 바닷물은 계속 빠져나갔습니다. 오전에 숙소에서 본 함덕해변은 옥빛의 바다가 일렁일렁 가득차있었는데 해가 질때의 함덕해변은 빠져나가는 모습이라 색달랐어요. 우리말고 아기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여럿있었는데 아기들이 신나서 물에 첨벙첨벙 들어가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모니 여름에도 제주도에 와서 물놀이를 즐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갔을때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은색의 물고기들이 마치 돌맹이 던지기를 할때 통통튀는것처럼 튀어다니더라구요. 꼭 춤추는것같았어요. 이유를 모르겠는데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 계속해서 통통 튀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 물고기들 옆에는 오리도 둥둥 떠다니면서 신나게 먹이를 먹고있는걸 볼수있었습니다. 여유롭게 해변을 걸으니 정말 하루가 만족스러웠어요.엄마와 해가 거의 다 질때까지 해변을 걷다가 저녁을 먹기전에 숙소로올라갔습니다. 숙소에서 잠시 누워서 해가 완전히 지기전까지 해변을 감상했어요. 이날 저녁은 숙소 레스토랑의 통갈치구이를 먹기로 했기때문에 숙소에서 마음편하게 쉬고있을수있었습니다. 투숙객은 10%할인을 해준다그래서 통갈치 구이나 먹어볼까 하고 결정했어요. 

숙소에서 조금 쉰 뒤 편한 옷을 입고 1층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통갈치구이는 2인과 4인 두종류가있었는데 우리는 2인이기때문에 당연히 그것으로 주문했습니다.그런데 직원이 4인이 한마리가 나오고 2인은 3토막이 나오는것이라고 계속 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시켰는데요. 2인이 2인음식을 시키는데 4인음식을 이야기하시는게 의문이였는데 음식이 나오고 나서 왜그러셨는지 알았습니다. 2인으로 파는 통갈치 구이는 정확히 3토막이 나와서 굉장히 비싸가격이었네요. 마트에서 사와도 이것보다 굉장히 싼데 처음에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아무리봐도 2인분은 아닌듯했지만 4인분짜리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시킬 생각조차 안들었네요. 통갈치구이를 시키면 통갈치 구이만 나오기때문에 식사를 따로 추가해야합니다. 추가비는 1000원으로 공기밥과 미역국이 제공됩니다. 나머지 반찬으로는 오뎅, 오징어젓갈이 기억난다. 나머지도 몇개 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저는 오징어젓갈을 매우 사랑하기때문에 오징어젓갈을 엄청 먹고왔어요. 미역국은 직원분에게 말하면 새롭게 리필해주시고 나머지 반찬들은 셀프로 리필해올수있습니다. 공기밥은 따로 추가비용을 받습니다. 생각보다 미역국이 맛있어서 엄마와 미역국을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는데 덕분에 배가 엄청 불러서 힘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숙소의 레스토랑은 가격대비 별로였네요. 굳이 제주도의 많은 맛집을 두고 이곳을 찾아서 먹을필요는 없고 숙소에서 쉬다가 가볍게 저녁을 먹고싶은 분들에게 맞는것같아요. 투숙객 10%할인은 숙소 카드키를 제시하면 됩니다. 저녁을 먹고 숙소 1층에 위치한 편의점에 들려 이따 밤에 먹을 야식을 구매한 뒤 숙소로 올라왔습니다. 개운하게 씻고 침대에 누워서 엄마랑 티비보며 야식을 먹었어요. 이렇게 제주도의 마지막날이 끝났네요. 

이상으로 제주도 모녀여행 3일차 포스팅을 마치도록 합니다. 





우리는 섭지코지의 일몰을 다 본 후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두고나서 저녁을 먹을 곳을 찾아봤는데 마침 유탑유블레스 호텔 바로 옆에 칼국수집이있었다. 

우리가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꽤 늦어서 9시쯤이였던걸로 기억한다. 

그시간에 열어있는 칼국수집은 이곳밖에 없었다. 

일층은 감자탕과 해물탕등을 운영하는걸로 보였고 우리가 먹을 칼국수는 2층에서 운영했다.

칼국수 집 이름은 "기쁨이네 손칼국수"였다. 


우리가 너무 늦게가서인지 손님은 한분도 없었고 주인 가족으로 보이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그래서 다소 시끄러웠던 점은 있지만 이시간에 칼국수를 먹을수있다는게 어디인가 생각했기때문에 괜찮았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해물 손칼국수+보리밥 메뉴였다.

개인적으로 칼국수를 엄청 좋아하는지라 기대가 컸다. 


처음에는 칼국수가 나오기 전 보리밥과 반찬을 먼저 내어주신다.

보리밥은 조금 별로였다.

사실 칼국수집이 꼭 보리밥이 맛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드디어 해물 손칼국수 2인분이 나왔다. 

홍합과 조개 딱새우가 들어있었다.

사실 딱새우인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일반 새우와는 다르게 굉장히 딱딱하고 여러 껍질이 있어서 이게 딱새우구나 싶었다. 

칼국수 면은 정말 손칼국수다웠다. 

나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우리 엄마는 나와 조금 다른 입장이였다. 

사실 엄마는 굉장히 음식에도 까다로우신 분이라서 더 입에 안맞으셨을수도있다. 

나는 맛있게 먹었지만 엄마는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고 하셨다. 


하지만 숙소바로 옆에있고 늦게까지 운영한다는점에서 나는 추천하고싶다. 

물론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맛집을 가시길 바란다. 

칼국수를 다먹고나와서 바로 한 10걸음 걷고나면 숙소 입구에 도착할수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우리의 방으로 돌아왔다. 

유탑유블레스 호텔은 호텔의 느낌이 강해서 좋았다. 

사실 이름만 호텔이고 모텔같은 곳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첫이미지는 굉장히 좋았다. 

침대도 에이스 침대라서 그런지 자고 일어났을때 몸이 찌뿌둥하거나 그런건 없었다.

오션 디럭스 트윈룸은 침대가 더블+싱글 구조이기때문에 3명까지 취침할수있다. 


엄마는 평소에 굉장히 넓은곳에서 자기때문에 싱글침대에서 자면 굉장히 불편해하시는데 다행이 이곳은 더블과 싱글침대의 구성이라서 엄마에게 더블을 내어드렸다. 

그래서 엄마는 제주도에서 지내는 동안 침대에서 이리저리 구르면서 잘수있었다. 

나는 싱글침대도 넓었기에 편하게 잘수있었다. 


그리고 싱글침대 옆에 테이블이 있는데 편하게 자는 꿀팁이라면 꿀팁일수있는 팁을 말해보자면 오션 디럭스 트윈룸은 베개를 총 6개를 제공해줬다. 

그래서 3개씩 나눠가졌는데 3개중 2개는 도미노처럼 머리놓을수있게 위치하고 나머지 1개를 테이블과 2개의 베개 사이에 끼워넣어주면 진짜 구름쿠션같은 침대가 된다. 

 

이렇게 해서 제주도에 3일을 지낼동안 거의 구름위에서 자고 온 기분이었다. 


숙소의 화장실 또한 너무 깔끔해서 좋았다. 

아쉽게도 화장실 사진을 하나도 안찍어왔는데 호텔 예약할때 보여주는 화장실 사진과 정말 하나도 틀리지않았다. 

눈으로 보는 이미지를 그대로 사진으로 만든것같다.

조명도 빵빵해서 진짜 좋았다. 


벽은 제주도 돌같은걸로 꾸며져있고 변기는 비데이다. 

변기에 조명이 들어와있어서 밤에 화장실 갈때도 편했다. 


다만 화장실에서 샤워하면서 알게된점은 일정시간이상 화장실 불이 켜져있으면 자동으로 꺼진다는점이다. 

처음에 이걸 몰라서 샤워하다가 불이꺼져 난감했었다. 


샤워하기전에 불 한번끄고킨 후 샤워하면 꺼지지않았다. 


아쉽게도 욕조는 없고 샤워 부스만 있다. 

샤워 수압은 만족이였지만 온도 조절이 섬세하게 안됐다. 

조금만 돌려도 확 차가워지고 확 뜨거워져서 사실 힘들었다.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욕실어메니티는 빗,면봉,화장솜,머리끈,샤워캡,비닐,바디스펀지,샴푸,바디젤,컨디셔너,치약,칫솔으로 연박할때 하루마다 계속 채워줬다. 


수건은 발수건,수건4장정도였던것같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 쓴건 샤워가운이였다. 

다른 숙소에서 흔하게 볼수있는게 샤워가운이지만 다른점은 수건으로 샤워가운을 만든느낌이다.

그래서 엄청 깔끔하게 느껴졌고 비닐같은걸로 만든 샤워가운과 차원이 달랐다. 

샤워한 후 샤워가운 한번 입어주면 온몸이 다 닦여서 굉장히 편했다. 

사실 잠옷을 가지고왔지만 이걸 입고 잘까 고민을 많이 할 정도로 촉감도 좋고 청결했다. 


숙소의 창문을 열수있는곳은 2곳이고 각각 모기장이 있어서 환기를 할때 벌레 걱정은 없었다. 

유일하게 이 숙소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점은 냄새였다. 

사실 나는 코가 예민하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우리 엄마는 코가 굉장히 예민하시기때문에 환기가 필수였다. 

다행이 환기를 하면 조금 괜찮아졌다. 


침대 옆에 무드등 2개가 있어서 밤에 부담스럽지않게 켜둘수있었다. 


숙소의 조명 제어시스템은 벽에 붙어있는걸로도 가능하지만 침대 사이에 터치형식의 제어기기가 있다. 

제어기기를 통해 조명과 청소요청등을 할수있다. 청소해달라는 버튼을 누르고 나가면 숙소 방문 앞에 make up room이라는 글씨에 불이 켜진다. 



숙소의 욕실어메니티 외에 다른 어메니티들은 커피와 녹차 물 2병이다. 

옷장쪽에 냉장고와 금고가 있고 커피포트가있었다. 구두솔과 구두신는게 있어서 해변을 걷고와서 털수있어 좋았다. 

다만 신발을 따로 벗는곳이 없기때문에 방문앞에 벗어뒀다.


이렇게 해서 제주도 모녀여행의 1일차 밤이 저물었다.

1일차 포스팅을 마친다. 

오늘은 엄마와 함께한 제주도 여행을 포스팅해보려고한다. 엄마와 단둘이 모녀여행을 떠나는적은 처음이라 굉장히 많이 설레이는 여행이였다.

우리가 제주도를 떠난 일정은 3.31~4.3일로 3박 4일 일정이였다.



비행기 티켓은 이스타 항공을 통해서 성인 왕복 두명 총 267200원으로 결제했다.
사실 성수기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표를 구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하지않아서 놀랐었다.



하지만 제주도를 다녀오고 나서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우리가 성수기에 다녀온것같다.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하고 날씨는 춥지도 덥지도 않아 딱 적당한 날씨였다.
더욱이 우리가 예약했던 숙소또한 만실이였으니 성수기가 맞다.

김포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시간은 11시50분 출발 비행기였다.
집에서 김포공항까지 택시를 택했는데 9000원이 나와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우리집에서 김포공항까지 가는 버스 비용을 모두합친게 택시비와 비슷했다!
비슷한 가격에 캐리어를 옮기는 불편함이 없으니 너무 좋았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셀프 체크인을 시도해봤다.
김포공항 들어가면 너무나도 눈에 띄게 셀프체크인 기계가 위치해있어서 찾는데 어렵지 않았다.

셀프체크인 과정을 대충 설명해보자면 이렇다.

1.항공사 선택한다.

2.예약번호 입력한다.

3.수속할 사람 체크한다.
4.좌석을 선택해준다.
이때 우리는 운이 좋게도 비행기 날개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냉큼 선택할수있었다.!!

5. 체크인 끝! 비행기 표 발급

6. 수화물은 수속하는곳으로 가져가준다.


이렇게 하면 체크인이 너무 간편하게 끝난다.
줄이 길때는 정말 유용할것같고 수화물이 없다면 진짜 더더욱 유용할것같다.

우리는 수화물을 가져왔기때문에 이스타 수속창구로 가서 짐을 맡기고 탑승구로 갔다.


이스타 항공은 두사람이 한개의 수화물을 가져왔을경우
15kg+15kg해서 총 30kg 의 수화물을 가져갈수있다고한다.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는 이스타항공기는 우리가 탈때 변경되어 셔틀을 타고 비행기 탑승을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셔틀타고 가는것도 뭔가 좋았다.

이렇게 엄마와 나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갔다.
가는동안 걸린 시간이 정말 1시간 딱 맞춰서 갔던것같다.
제주도는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가봐서 그런지 해외에 비해 너무 짧게 끝나는 비행시간에 너무 놀랐다.
딱 다리가 아파올때쯤 도착한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내가 타본 비행기중 제주도 가는 비행기가 착륙할때 엄청 크게 충돌하는듯한 느낌이 난다고 생각한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짐을 찾아주고 점심을 먼저 먹기위해 식당가로 향했다.

시간이 애매해서 공항에서 먹고 출발하는게 더 편할것같아 내린 결정이였다.

엄마는 순두부찌개를 시키고 나는 돌솥비빔밥을 시켜먹었다.
이건 정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엄마와 나의 입맛에는 별로였다.
아무래도 공항말고 밖에서 사먹는게 좋을것같다.


점심을 다 먹고 난 후 우리는 미리 예약해둔 렌터카를 찾으려고 렌트카 셔틀 탑승구역으로 향했다.

우리가 예약한 렌트카 업체는 빌리카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했다.

우리가 예약한 차는 모닝,휘발유 차량이였고 4일 총 38000원에 예약했다.

빌리카는 미리 결제해두면 제주도 도착 하루전쯤에 카톡으로 셀프 체크인 문자가 온다.


이렇게 서비스 창이 뜨고 밑에는 개인 정보가 적혀있어서 잘랐지만 운전자명과 운전면허번호 등 입력하는곳이있다.
이렇게 체크인하면 굳이 사람을 찾아가지않아도 체크인을 할수있다.

엄마와 나는 셀프체크인을 하려고했지만 점심먹는동안 체크인 시간이 지나버려서 셀프로 불가능했다 ㅠㅠ

그래서 직접 체크인을 했는데 체크인 해주는 여자 직원분이 굉장히 인상을 쓰시고 말을 하셨다.
우리에게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사람에게도 인상을 쓰셨는데 사실 기분이 나쁘지는 않고 그냥 조금 웃겼다.
알바를 얼마나 하기 싫으면 저렇게 인상을 쓸까 하고 살짝 안타까웠던것같다.

여튼 무사하게 체크인 하고 나오면 옆에 주차 타워가 거대하게있다.
체크인을 하고나면 우리가 빌린 차가 주차되어있는 위치가 나오는데 그곳을 찾아가면된다.

다행이도 우리가 빌린 모닝은 외부도 내부도 매우 깨끗했다.
겉에는 기스들이 꽤나 있었지만 우리는 완전 자차로 보험을 들었기때문에 걱정은 없었다.
다만 사람일은 모르니 동영상으로 외부를 쭉 한바퀴 찍어놨다.

혹시라도 빌리카 빌리시는 분들 완전 자차라고 안심하지마시고 타이어 휠과밑에 바닥과 내부등 보험 적용 불가한 부분들 꼭 찍어두시길 바란다.
그리고 주유량도 돌아올때 넣어야하니 찍어둬야한다.

외부를 나름 찍어주고나서 뒷자석에 거대한 우리의 수화물을 넣어준뒤에 차를 몰고 나가주면 렌트카 직원이 우리를 멈춘다.

계약서 확인과 주유량등등 체크해주시고 실제 운전자인 우리 엄마가 서명을 해주면 진짜 빌리기 끝이다.

이제 제주도를 달리기만 하면 된다는점.!!


엄마와 나는 렌트카 빌리기를 끝내고 숙소에 먼저 들려 체크인을 하러갔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유탑유블레스 호텔이다.
예전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을때부터 가고싶었던 곳이였다.
사실 우리가 원래 예약한곳은 아이미 제주비치 함덕 호텔이였으나 호텔조인의 부도로 인해 예약이 여행 며칠전 취소되는 난감한 상황을 겪었었다.
그래서 우리는 새롭게 유탑유블레스 오션 디럭스 트윈룸으로 예약했다.

호텔스 컴바인을 통해 예약했고 3박 총 23만원대에 예약했다.
엄청 저렴하다고 생각은 안했지만 여튼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후기가 괜찮아서 더욱 기대가 됐었다.

제주공항과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있고 함덕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다.

엄마와 나는 3시정도에 체크인을 했던것같다.
유탑유블레스는 총 두개의 주차장을 보유하고있었는데 지상주차장은 체크인시 카드를 줘서 그걸 통해 들어갈수있다​.
지하주차장을 별다른 제한없이 들어갈수있었다.

호텔 로비는 굉장히 깔끔했고 좋았다.
직원분께서 매우 친절하고 빠르게 체크인을 도와주셨고 우리에게 7층의 방을 배정해주셨다.!!

8층까지 있는데 7층방이면 매우 고층방이라서 너무 행복했다.
고층에서 바라보는 함덕뷰는 어마어마할것같아서 올라가기 전부터 행복했다.

호텔 1층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있고 투숙객은 10퍼센트의 할인을 받을수있다.

우리는 카페는 이용해보지못했고 레스토랑만 이용해봤다.
레스토랑 이용기는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하고 우리가 지낼 방으로 올라가봤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통로가 보이는데 굉장히 통로가 넓직해서 좋았다.

바닥은 카페트라서 살짝 불났을때 엄청 큰일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706호였다.

방을 딱 들어서면 좁은 통로가있고 왼쪽에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 입구에는 전신거울이 벽에 붙어있다.
화장실을 통과해 방으로 오면 더블침대 하나와 싱글참대하나가있다.



이게 우리 방의 뷰였다.
바다색이 정말 거짓말안하고 이 색이였다.

창문쪽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하나가있다.

티비는 벽에 붙어있었다.



방에 짐과 캐리어를 두고나서 녹산로로 가기위해 다시 출발했다.

녹산로는 벚꽃과 유채꽃이 함께 흐드러지는 도로로 인터넷에서 지금쯤 많이 피었다고 하여 가보기로했다.

안그래도 제주도는 그냥 모든 길에서 유채꽃하고 벚꽃을 쉽게 볼수있었다.!


녹산로에 도착해보니 진짜 유채꽃하고 벚꽃이 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있었다.

이건 정말 카메라로 안담긴다.
dslr정도 가져와야 눈으로 보는 풍경을 담을수있는것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행의 필수 셀카봉을 놓고왔어서 사진찍기가 매우 힘들었었다.

제주도의 벚꽃은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곳만 그런게 아니라 정말 제주도는 유채꽃 벚꽃도시라고 할정도이다.
아마 제주도 오신분들은 공감할것이다.​


떨어진 벚꽃잎으로 작년에 했던 머리에 꼽기를 시도해봤다.
절대절대 벚꽃잎을 꺾어서 사용하는일은 없어야한다.
바닥에 흩날린 벚꽃잎들이 굉장히 많으니 주워서 사용하길바란다. ​​​

녹산로를 구경하고서 이제 가볼까하고 모닝을 끌고 앞으로 몇미터쯤 가니 우린 눈에 유채꽃밭이 들어왔다.
진정한 유채꽃밭을 두고 가볍게 핀곳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유채꽃밭이 핀곳은 가시리 풍력발전소이다.
도로 옆에 핀 유채꽃이랑 비교가 안되어서 꼭 이곳도 들려보길 바란다.

안으로 들어가주면 이렇게 거대한 풍차와 유채꽃이 쫙 깔려있다.

카메라를 잘 못찍기때문에 실제 풍경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정말 예뻤다.
엄마랑 나는 유채꽃밭 사이로 들어가서 파뭍힌 컨셉을 하고 사진도 여러장 찍었다.

구경할 만큼 구경하고 나서 엄마와 나는 주차해둔 모닝으로 왔다.
우리가 렌트한 모닝은 진짜 너무 조그마해서 볼때마다 귀여웠다.

우리는 모닝을 타고 네비에 섭지코지를 찍은 뒤 녹산로를 따라 달렸다.



정말정말 나는 사진을 못찍는다.
내가 본 아름다움이 100퍼센트라면 이 사진으로 볼땐 20퍼센트도 많이 준것이다.

엄마와 나는 이날 하루종일 녹산로의 아름다움으로 행복함에 빠져있었다.
꽃을 좋아하고 혹시 안좋아하더라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니 꼭 드라이브해야할 장소라고생각한다.

우리가 섭지코지를 갈때쯤은 이미 어두워질시간이였는데 우리의 목적은 섭지코지보단 일몰이였다.

엄마와 나의 여행 테마는 여유 그리고 힐링이였기때문에 쉬엄쉬엄 움직이기로 했기때문이다.

동쪽에서도 일몰이 멋있을까 하고 의문을 품으면서 섭지코지로 향했다.

섭지코지에 도착하기 한 3분정도 전쯤 가는길에서 일몰을 차 창문으로 볼수있었다.
생각보다 크게 보이고 너무 좋았었다.

하지만 정작 섭지코지를 도착하니 해가 멀리 점처럼 조그마하게 보였기때문에 너무 아쉬웠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섭지코지에서 일몰을 보는것보다 섭지코지를 네비에 찍고 가는 중간 도로 옆에 차를 세우고 일몰을 보는게 최고인것같다.

혹시라도 일몰을 섭지코지로 볼생각이 있다면 일몰시간을 매우 넉넉히 잡고 가거나 우리처럼 가는 길 중간에서 일몰을 보시길바란다.

엄마와 나는 예쁘게 들어가는 일몰을 보고 섭지코지에 간김에 살짝 올라가보았다. ​


섭지코지의 입구모습이다.
이길따라 조금만 올라가기로 했다.​


조금 올라가면 보이는 전망대같은곳이다.

제주도의 바위는 진짜 멋지다.
검은색 바위에 푸른 바다가 와서 깨지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여기서 더 멀리 많이 갈수있었지만 내가 감기기운이 있기도했고 많이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우리엄마의 운전스트래스를 덜어주기 위해 엄마랑 사진 몇장 찍고 얼른 출발했다.

제주도는 시골길같은게 많기때문에 운전을 잘하시더라도 처음 운전해보는 차종을 렌트했다면 어두워지기전에 숙소근처로 오는게 좋다.

길에 로터리도 많아서 매우 어려웠었다.

엄마와 나는 섭지코지를 나왔다.
주차비는 따로 받지않았고 입장료도 없었다.

저녁과 숙소 이동은 다음 포스팅에 남기도록 하고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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