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도 모녀여행 3일차에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3일차에는 숙소 앞의 델문도 카페와 성산일출봉 그리고 만장굴을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머문 숙소는 함덕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함덕 해변에는 서우봉과 카페 델문도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음료를 마실수있다고 인터넷에서 봤기때문에 엄마와 델문도로 향했습니다. 유탑유블레스와 카페 델문도의 거리는 사실 걸어가도 충분한 거리였지만 우리는 어짜피 차를 끌고 출발해야했기때문에 차로 이동했습니다. 델문도에는 야외 주차장이 있으니 차를 끌고가도 됩니다. 델문도는 함덕 해변 바로 앞에 있고 카페 자체도 너무 예쁘게 꾸며놨어요.

델문도에 주차를 마치고 들어가서 주문하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저는 한라봉 에이드를 엄마는 카페라떼를 주문헀는데 미리 준비를 해놓는건지 굉장히 빠른시간안에 진동벨이 울렸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오래걸릴거라 생각했는데 빠른시간에 받아서 기분이 좋았네요.  델문도는 내부와 외부에 굉장히 많은 자리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바다를 바라보기위해 야외자리로 향했습니다. 야외자리는 2층과 1층이 있는데 처음에는 1층으로 향했어요. 하지만 1층 자리는 정말 햇빛이 얼굴에 직빵으로 향하는 자리들이였고 바다도 바로 안보이는 자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델문도의 명당은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2층 자리입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음료를 들고 찍은 사진인데 이자리가 매우매우 명당이고 자리가 잘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어떤 커플의 사진 남기기가 끝나고 잽싸게 앉았어요. 여기에 앉으면 그냥 바로 바다가 보이고 햇빛도 등으로 오기때문에 거의 잠오는 자리였습니다. 댈문도의 음료에 있는 홀더에요. 지금 당신이 머물고 있는 이곳도 누군가에겐 세상 어딘가입니다라고 쓰여있네요. 근데 사실 저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카페만의 특색있는 멘트는 아닌것같습니다. 

여튼 이렇게 델문도에서 음료와 커피를 마셔주고 나서 우리는 성산일출봉을 향해 출발했어요. 다녀오고 생각해보면 진짜 중요한 점은 옷을 바람 잘통하는 옷으로 입고 가야한다는점입니다. 이따가 말하겠지만 저는 이날 편하게 입고간다고 딱 달라붙는 니트소재의 봄 옷을 입고갔어요. 덕분에 정말 땀이 마르지도않고 니트에 보존이 됐습니다.성산일출봉은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가야해요. 성인은 2000원이고 청소년은 1000원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24세까지는 청소년이니 1000원 아끼고 기분도 좋아질겸 신분증 준비해가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성산일출봉 입장권을 구매한 뒤 입장을 하면 됩니다.엄마와 저는 전날 천지연 폭포에서 구매한 오징어와 쥐포묶음이 남아있었기때문에 올라가면서 먹으려고 들고갔었는데요. 하지만 성산일출봉은 음식물 반입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보관해야한다고 해서 우리의 사랑 오징어를 맡기고 올라갔습니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쓰레기를 버리는 분들이 많아서 금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올라가면서 보니 음료는 반입 가능한것같았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면서 보니 올라가는길 중간에 매점이 있었어요. 이때 느낀점은 쓰레기 버리는것때문에 반입을 못하게한다기보다 장사를 하려고 막는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웃겼네요. 여튼 뭐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거니 오징어 안먹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성산일출봉을 올라가는 길은 굉장히 경사가 높은편이였어요. 물론 제 체력이 정말 안좋은건 사실이긴합니다. 예전에 수학여행 왔을때도 올라갔을때 힘들어했었어요. 중간쯤 올라갔을때 여러 바위들이 보여서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어요. 성산일출봉 올라가는길에 매우 더우니 옷을 가볍게 입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치마 입고오면 진짜 불편하다는점입니다. 바지를 입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엄마와 나는 검도 바지같은 바지를 입고 올라갔는데 정말 편했어요. 중간 정상 부분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예전 수학여행때는 친구들과 딱 이곳까지 올라오고 다시 하산했어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일은 정말 가슴이 뻥뚫립니다. 운동싫어하는 사람인 저도 이곳에 올라오고 나서 내려다보면 정말 가슴이 시원하더라구요. 저는 이번에도 이곳까지만 올라가고 내려가자고 엄마에게 말했었는데요. 하지만 엄마가 조금만 더 올라가보자라고 계속해서 정상으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성산일출봉의 정상의 모습입니다. 저는 정말 이렇게 정상이 가까울지 몰랐어요. 중간정상에서 5분정도 올라가면 정상을 만날수있습니다. 정상을 보게 해준 우리 엄마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꼭 성산일출봉 정상까지 올라가길 추천합니다. 굉장히 넓고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르겠는 흰색의 무언가가 우리를 지나갑니다. 약간 하늘에 온것같은 느낌이였어요. 엄마와 저는 이곳에 앉아서 15분정도 쉬면서 경치를 감상했어요. 우리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앉아서 감상하며 쉬는듯했어요. 보통 힘이 드는 일을 하고 나면 짜증나는 기분이 나기 마련인데  성산일출봉의 정상을 올라가는 일은 힘든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쁘고 두근거리더라구요. 한참 감상을 마치고 사진도 남겨준 엄마와 저는 하산을 했어요. 한번도 정상에 올라와보지않았던 저는 예전에는 하산길이 따로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올라왔던 길을 통해 내려왔었는데요. 솔직히 성산일출봉을 올라가는길은 내려가기에 굉장히 부담스러운 길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내려가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정상까지 올라오면 하산길이 따로 존재하더라구요. 처음 내려와본 하산길은 매우 편했어요. 정말 내려오기 편하게 만들어놨습니다.. 

하산길의 모습이에요. 사진으로만 봐도 내려가기에 부담이 없어보이는 길인게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끝가지 길이 이런 식으로 나있어요. 꼭 정상까지 올라가서 이 하산길로 내려오시는걸 백번 추천합니다. 

거의 다 내려오고 나면 이렇게 나무들 사이로 바다가 그림같이 보이는 구간을 지납니다. 이곳에서도 엄마와 나는 기분이 많이 좋아져서 사진도 여러장 찍고 내려왔어요,제주도의 바다가 이렇게 예쁜지 또 실감하는 부분이였습니다. 수학여행때는 너무 패키지 관광처럼 따라다니기만 하는 여행이기떄문에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겨를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사실 제주도에 대해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해본적이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고 느낀점은 정말 제주도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점이에요. 수학여행때 보지 못한 바다가 내 생각을 바꾼 큰 요인이었습니다. 함덕 해변은 진짜 동남아 바다 색이라서 정말 가족끼리 여름에 제주도로 오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려오는 길에서 기분좋아 찍은 사진이에요. 제주도에 오고나서 공기도 너무 좋고 경치도 너무 아름다워 사람이 행복해지는걸 느꼈습니다. 엄마도 그동안 살짝 우울한 느낌이 있으셨는데 다 회복하신듯합니다. 성산일출봉 올라가는길에 말이 2마리가 있었는데 돈내고 승마를 하는 곳인것같았어요. 신기한점은 제주도에 말이 진짜 많다는것입니다. 우리집에서는 차를 타고 이동해도 말을 볼일이 없는데요. 하지만 제주도를 차타고 이동하다보면 옆에보면 진짜 말이 엄청 많았습니다. 다만 말이 많은만큼 숙소앞에서 심심하지않게 보이는게 말 마차였어요. 말마차는 진짜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말들이 아스팔트 바닥을 몇번을 왔다갔다 뛰어다니는걸 볼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생각하면 인간이 참 잔인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신고하고싶어서 인터넷에 찾아봤지만 신고할수있는게 아닌것같더라구요. 중요한건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에게 말 마차를 태우지 마시고 승마장에 가서 승마체험을 시켜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돈주고 타는 사람이없으면 말마차는 자연스럽게 사라질거에요. 말이 길어졌는데 여튼 엄마와 저는 성산일출봉을 하산한 뒤 맡겨놓은 오징어를 찾았습니다. 내려와서 화장실을 갔다오다가 선글라스를 파는걸 발견해서 그냥 사버렸어요. 엄마는 계속 차라리 비싼걸 사라고 했지만 저는 아직 비싼걸 쓰기에는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했기에 그냥 사겠다고 우겼습니다. 제주도 오기전에 인터넷에서 구매하려고 찾아본 선글라스들과 가격이 비슷해서 구매하기로 했어요. 20000원에 선글라스를 구매한 뒤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파는걸 발견했습니다. 우도에 갔으면 거기서 사먹어야 하겠지만 우리는 우도를 안가기로 했기때문에 이곳에서 사먹기로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입맛에 진짜 별로였습니다. 아이스크림에 땅콩가루를 뿌려주는데 처음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가루를 뿌려주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도 땅콩으로 만든맛이였어요. 물론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입맛이니 참고만 하시길바랍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진짜 물같은 아이스크림이여서 다먹지 못하고 버렸어요. 흔히 먹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아니더라구요. 아이스크림도 다 먹어주고 나서 엄마와 저는 만장굴로 향했습니다. 점심을 먹을 시간이었지만 아침을 너무 든든히 먹은 탓에 아직 많이 배가 부른 상태였어요. 그래서 만장굴부터 가고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만장굴은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도착한 후 주차하기 매우 쉬웠어요. 주치장에는 벚꽃이 많이 피어서 이곳에서도 사진을 좀 많이 찍었습니다. 정말이지 제주도는 벚꽃과 유채꽃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꽃좋아하는 사람들은 제주도에 오면 행복할것같습니다. 만장굴에 갈때 주의할 사항으로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동굴안은 춥더라구요.그러므로 겉옷을 챙겨와야해요. 이 당연한걸 까먹은 저는 겉옷을 안입고 들어가서 살짝 추웠습니다. 굴속은 매우 어두웠고 사람이 꽤있었어요. 그리고 동굴의 바닥이 굉장히 울퉁불퉁하기때문에 앞으로 걷기 진짜 힘들었어요. 바닥이 너무 걷기 힘들어서 동굴을 바라볼 겨를이없었습니다. 계속 바닥만 보고 걷는 기분이었어요. 동굴이 너무 어두웠기때문에 핸드폰의 후레쉬를 키고 걸어갔습니다. 동굴을 가서 알게된 사실이 있는데 바로 우리가 간 날짜가 학생들 수학여행 시기였다는 점이에요. 동굴에 들어가니 학생들이 단체로 우글우글 나와서 매우 놀랐었습니다. 비행기 값이 성수기도 아닌데 왜이렇게 비싼것같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성수기였던것입니다. 여튼 동굴안에서 30분정도 걸으면 우리가 갈수있는 끝에 도달하는것같아요. 동굴의 끝에는 길이 막혀있고 기둥같이 생긴 형태가 보입니다. 그곳에서 사진을 좀 찍어준 뒤 다시 돌아서 나오면 됩니다. 나오는 길에 어르신 분들이 끝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10분정도 걸으면 된다고 대답을 했었는데요. 그러고 걸어서 동굴의 입구로 나가는 도중에 생각해보니 어르신 분들은 조금 더 걸리실거같았습니다. 괜히 너무 짧게 말씀드렸나싶어 죄송했어요. 만장굴에서 나오고 엄마와 저는 만장굴에 들어오면서 본 잔치국수집에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갔어요. 식당은 넓었고 깔끔했습니다. 다만 사람이 없었어요. 엄마와 저는 잔치국수 두개를 주문했어요. 우리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국 손님들이 들어오셨는데 외국 손님의 아기가 너무 인형같아서  놀랐어요. 잔치국수가 나오고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다 먹고 나서 엄마가 잔치국수의 육수를 멸치로 내지않고 소금으로 냈다고 하며 국물을 마시지 말라고했습니다. 저는 정말 입맛이 무감각한지 잘 모르고 맛있게 먹었는데 그런것도 느끼는 엄마가 매우 신기했네요. 여튼 저처럼 입맛이 예민하지않다면 국수 한입하고 가기 좋은곳같아요. 

국수를 다먹고 우리는 숙소로 향했어요. 해가 지기전에 숙소 앞의 함덕해변을 즐기고 싶었기때문에 좀더 서둘렀습니다. 함덕 해변에 도착해서 엄마와 해변을 걸었어요. 해가 지는시간이라서 굉장히 큰 크기의 해가 바로 보였습니다. 저는 바다를 오면 무조건 모래사장에 글씨를 쓰는 편이에요. 이걸 안하는건 꼭 양치를 안하고 자는 기분입니다. 엄마와 이곳을 왔다 라는 글을 남기고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해가 지면서 함덕 해변의 바닷물은 계속 빠져나갔습니다. 오전에 숙소에서 본 함덕해변은 옥빛의 바다가 일렁일렁 가득차있었는데 해가 질때의 함덕해변은 빠져나가는 모습이라 색달랐어요. 우리말고 아기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여럿있었는데 아기들이 신나서 물에 첨벙첨벙 들어가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모니 여름에도 제주도에 와서 물놀이를 즐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갔을때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은색의 물고기들이 마치 돌맹이 던지기를 할때 통통튀는것처럼 튀어다니더라구요. 꼭 춤추는것같았어요. 이유를 모르겠는데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 계속해서 통통 튀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 물고기들 옆에는 오리도 둥둥 떠다니면서 신나게 먹이를 먹고있는걸 볼수있었습니다. 여유롭게 해변을 걸으니 정말 하루가 만족스러웠어요.엄마와 해가 거의 다 질때까지 해변을 걷다가 저녁을 먹기전에 숙소로올라갔습니다. 숙소에서 잠시 누워서 해가 완전히 지기전까지 해변을 감상했어요. 이날 저녁은 숙소 레스토랑의 통갈치구이를 먹기로 했기때문에 숙소에서 마음편하게 쉬고있을수있었습니다. 투숙객은 10%할인을 해준다그래서 통갈치 구이나 먹어볼까 하고 결정했어요. 

숙소에서 조금 쉰 뒤 편한 옷을 입고 1층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통갈치구이는 2인과 4인 두종류가있었는데 우리는 2인이기때문에 당연히 그것으로 주문했습니다.그런데 직원이 4인이 한마리가 나오고 2인은 3토막이 나오는것이라고 계속 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시켰는데요. 2인이 2인음식을 시키는데 4인음식을 이야기하시는게 의문이였는데 음식이 나오고 나서 왜그러셨는지 알았습니다. 2인으로 파는 통갈치 구이는 정확히 3토막이 나와서 굉장히 비싸가격이었네요. 마트에서 사와도 이것보다 굉장히 싼데 처음에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아무리봐도 2인분은 아닌듯했지만 4인분짜리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시킬 생각조차 안들었네요. 통갈치구이를 시키면 통갈치 구이만 나오기때문에 식사를 따로 추가해야합니다. 추가비는 1000원으로 공기밥과 미역국이 제공됩니다. 나머지 반찬으로는 오뎅, 오징어젓갈이 기억난다. 나머지도 몇개 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저는 오징어젓갈을 매우 사랑하기때문에 오징어젓갈을 엄청 먹고왔어요. 미역국은 직원분에게 말하면 새롭게 리필해주시고 나머지 반찬들은 셀프로 리필해올수있습니다. 공기밥은 따로 추가비용을 받습니다. 생각보다 미역국이 맛있어서 엄마와 미역국을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는데 덕분에 배가 엄청 불러서 힘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숙소의 레스토랑은 가격대비 별로였네요. 굳이 제주도의 많은 맛집을 두고 이곳을 찾아서 먹을필요는 없고 숙소에서 쉬다가 가볍게 저녁을 먹고싶은 분들에게 맞는것같아요. 투숙객 10%할인은 숙소 카드키를 제시하면 됩니다. 저녁을 먹고 숙소 1층에 위치한 편의점에 들려 이따 밤에 먹을 야식을 구매한 뒤 숙소로 올라왔습니다. 개운하게 씻고 침대에 누워서 엄마랑 티비보며 야식을 먹었어요. 이렇게 제주도의 마지막날이 끝났네요. 

이상으로 제주도 모녀여행 3일차 포스팅을 마치도록 합니다. 





2일차 모녀여행에 대해 포스팅해보려한다. 

2일날 다녀온곳은 천지연 폭포, 주상절리대로 굉장히 여유롭게 다녀왔다. 

여행에있어 빡빡하고 급한 일정은 싫어하는 편이다. 

여행은 여유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여유로움이 우선이다. 


엄마와 나는 천지연 폭포로 먼저 향했다. 

유탑유블레스 호텔에서 천지연 폭포는 약 1시간정도의 거리로 기억한다. 

차를 이용해 가는 내내 제주도에는 벚꽃과 유채꽃이 만발했다. 

정말 제주도는 꽃의 섬이다.


그렇게 달려 천지연폭포에 도착한 후 주차를 했다. 

주차장은 굉장히 여유로웠다. 


엄마와 나는 전날 녹산로에서 셀카봉을 가져오지 않은것에대해 뼈저리게 후회했었다. 

그래서 천지연 폭포에 분명히 셀카봉을 팔것이라고 생각해서 이리저리 찾아봤다. 

다행이도 천지연 폭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쪽으로 가면 셀카봉을 판매하는곳이 바로 보인다. 

내가 산 셀카봉은 제일 저렴한것이 2종류가 있었는데 그중 더 나은것으로 구매했다. 

가격은 5000원에 구매했다. 

판매하시는 분이 그자리에서 사진이 버튼으로 찍히는지 확인해보라고 하신다. 


셀카봉을 산 김에 옆에 있는 상점에서 구운 오징어와 쥐포, 문어다리를 한봉지에 묶어 만원에 파는걸 구매했다. 

역시 여행에는 오징어다.

이거 한봉지 사서 제주도 마지막날까지 먹었다. 

쏠쏠하고 맛있으니 한봉지씩 구매하시는걸 추천한다. 


입구쪽으로 이동하면 매표소가있다. 

단체고객들은 매표소에서 직접 구매해야하지만 우리는 단체가 아니기때문에 기계에서 뽑았다. 

성인 한명당 1000원의 입장료였다. 


천지연 폭포를 보기위해서 대략 10분정도 걸으면 되는걸로 기억한다. 

날씨는 정말 딱 좋아서 가디건도 입지않은채로 다녀왔다. 

새소리와 꽃 나무로 어우러진 곳이라 굉장히 힐링되었다. 




천지연 폭포의 모습이다. 

다행이 사람은 그렇게 많지않았다. 

내가 갔을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전통 혼례복같은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계셨는데 정말 보기좋았다. 

따로 한복을 준비해오셨나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폭포 바로 옆에서 한복을 대여해주고있었다. 


수학여행 이후로 두번째로 본 천지연 폭포라서 신기한 느낌은 없지만 다시봐도 좋은 곳이였다. 


엄마와 나는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지만 다른분들을 보니 폭포 바로 앞 바위에 올라가 많이 찍으셨다. 

엄마와 나는 겁이 무지 많기때문에 시도하지 않았다.


천치연 폭포를 보고 돌아오는 길목마다 동백을 쉽게 볼수있었다. 

엄마랑 괜히 여리여리한 척 설정사진을 찍어봤다. 

엄마가 사진을 잘 찍어줘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꽃을 많이 좋아하지않는다고 생각해왔는데 예상외로 꽃을 보니 행복했다. 

자연을 보면 사람이 행복해지는게 있는것같다. 

돌아오는 길에는 벚꽃도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이번에 제주도를 다녀와서 느낀점은 제주도는 빨간색의 옷이 참 잘어울리고 사진으로 찍을때 잘 나오는것같다. 


돌아서 나가는 길 내내 벚꽃잎이 흩날렸다. 

계속해서 내려주는 꽃비때문에 엄마와 너무 행복해했었다. 

돌아오는 마지막 길목에 이렇게 천지연이라는 돌이 있다. 

이곳에서 다들 사진을 찍으시길래 엄마와 나도 이곳에서 사진찍었다. 

제주도에 생각보다 혼자서 오신분들이 많았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굉장히 많이 찍어드린것같다. 


혼자서 여행가시는 분들 셀카봉으로 찍으시는걸로 부족하시면 부담없이 부탁하셔도 된다. 

왜냐하면 나같은 사람은 막 찍어주고 싶어하기때문이다. 


입구를 나와서 주차장으로 향하는 도중에 아까 오징어를 샀던 곳 옆에서 착즙주스를 팔고있는걸 발견했다. 

한라봉과 천혜향을 100% 착즙했다고 하길래 마침 딱 상큼한게 필요했던 우리는 바로 구매했다. 

가격은 1병당 3500원으로 구매할수있다. 


일단 돌하르방 모양의 병이 너무 귀여웠다. 

맛 보기 전에 이미 돌하르방 모양의 병에 합격을 주고싶다. 

이런 병 하나 찍어두면 제주도 온것같고 귀엽고 그러기때문이다. 


살짝 살얼음 상태로 판매하시기때문에 굉장히 시원했다. 

빨대로 먹기 원한다고 말하면 뚜껑에 구멍을 뚫어주신다고 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오래오래 먹고싶었기때문에 뚜껑을 보존했다. 


맛은 그냥 우리가 흔히 먹는 오렌지 주스였다. 

특별한 맛은 아니였다. 


하지만 상쾌하고 귀여우니까 사는걸 추천한다. 



이렇게 우리는 천지연 폭포를 구경하고 잠시 스타벅스를 들렸다. 

주상절리대 가는 길목쪽에 있는 스타벅스를 네비에 찍고갔다. 


주차할곳이 마땅치않기때문에 주변에 이마트가 있는 스타벅스를 들르기로했다. 

하지만 이마트 주차장 찾는데 생각보다 많이 헤맸다. 

우리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랑 똑같이 헤매는 분들 굉장히 많이 봤다. 


이마트 주차장 가기 바로 전에 버스 터미널 주차장이 있는데 마치 그곳이 이마트 주차장같이 생겼다. 


여튼 이렇게 이마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푸드코드에서 점심을 먹을려고 들어갔는데 세상에 푸드코드 운영을 안하고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어쩔수없이 스타벅스로 향했다. 


여기서 정말 굉장히 배신감을 느꼈던 부분이있다. 

바로 스타벅스 **점이라고 이름이있는데 이름 옆에 DT라고 써있는것이 그 부분이다. 

스타벅스에 차를 끌고다닐일이없으니 정말 몰랐었다. 


바로 DT는 드라이브뜨루로  차에서 주문하고 받을수있는 지점이라는것이다. 


세상에 이걸 모르고 이마트에 주차해놓고 걸어서 스타벅스까지 찾아갔다. 

주차장이 있던걸 모르고 말이다. 


심지어 차에서 내릴 필요도 없는데 정말이지 배신감 느꼈다. 


여튼 스타벅스에 들려서 카페라떼를 받아 나왔다. 

한라봉 음료를 먹고싶었는데 재료가 없다고 그랬었나 여튼 안됀다고 했다. 



우리는 커피를 가지고 주상절리대 쪽으로 마저 이동했다.

가면서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었기때문에 주상절리대 주변의 음식점을 찾아봤다. 


마침 주상절리대 근처에 전복 샤브샤브가 있어서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나는 입맛이 꽤 애늙은이여서 엄마랑 샤브샤브를 진짜 많이 먹는다. 


샤브샤브의 그 뜨거운 국물에 야채와 고기를 잠시 넣었다가 뺀 후 소스에 푹 찍어 호호불어 입으로 직행하면 그맛은 정말 최고시다. 

뜨거운 국물만 따로 후후 불어 떠먹어도 속이 뜨끈뜨끈 해져서 행복하다. 


우리가 간 음식점의 이름은 "착한전복" 이였다. 

우리가 갔을때는 사람이 한테이블밖에 없었다. 

우리 가족은 시끌벅적한 식당은 정말 싫어하는 편이다. 

조용하고 한산한 음식점을 좋아한다. 


엄마와 나는 전복 쇠고기 샤브샤브 2인분을 시켰다.


샤브샤브 국물과 쇠고기,야채,밑반찬,소스,칼국수면이 나온다. 

식전 죽도 주는데 죽은 개인적으로 내 입맛이 아니였다. 

사실 샤브샤브를 빨리 먹고싶었던걸지도 모르겠다. 



샤브샤브 국물의 모습이다. 

전복샤브샤브라서 전복이 4개가 들어가있다. 

사실 나는 전복을 먹고싶지도 좋아하지도 않는편이다. 

오징어,낙지,쭈꾸미 이런것은 잘먹는데 조개, 굴이런건 비린맛이 너무 강해 싫어한다. 


하지만 전복을 먹어본 결과 그냥 무맛이였다. 

나쁘지않지만 굳이 이걸 사먹지는 않을듯하다. 


이게 쇠고기 2인분이다. 

매번 샤브샤브를 먹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다먹고 나면 항상 배부른데 먹기전 고기의 양을 보면 적어보인다. 

욕심쟁이여서 그런것같다. 


평소에 야채를 잘 안먹는 어린입맛이지만 샤브샤브먹을때만은 달라진다. 

야채흡입기가 된것같을정도로 야채를 엄청 먹기때문에 야채도 무제한인 곳을 애용하는편이다. 


이런 밑반찬들과 칼국수 면이 있다. 

보글보글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야채를 이렇게 풍덩풍덩 넣어주고 고기를 넣어준다. 

금방 익기 시작해서 거의 넣자마자 빼는 식으로 먹는다. 

포스팅 하는 지금도 샤브샤브 너무 먹고싶다. 

샤브샤브란 최고시다. 

엄마가 발라준 전복의 모습이다. 

아무리 봐도 내취향은 아니다. 


1개만 먹고싶다고 주장했으나 우리 엄마의 명령으로 두개를 먹었다. 

좋은건 딸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맘을 알기에 맛있게 먹었다. 


고기를 다 먹어주고 완전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칼국수를 넣어 마무리 해주었다. 

너무너무 신기한건 정말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칼국수를 입에 넣으면 또 들어간다. 

아무래도 샤브샤브 배 칼국수 배 따로 존재하는게 분명하다. 


육수도 정말 괜찮았다. 샤브샤브 좋아하면 추천한다. 


배가 터지도록 먹고난 후 엄마와 나는 주상절리대로 향했다. 

음식점과 주상절리대 위치는 매우 가까워서 거의 바로 도착했다. 


주상절리대는 주차비를 받았는데 우리차는 모닝이므로 경차에 해당했다. 

경차는 500원의 주차비였다. 

경차는 정말 좋은것같다. 주유비도 저렴하고 주차비도 저렴하다.!!


안전에서는 좋지않지만 두명이라면 모닝으로 렌트하는게 가성비가 짱짱인것같다. 

주유비도 생각해보면 3박4일동안 4만원으로 해결했다. 



차에서 내린 후 매표소에서 표를 끊는데 셀프 매표소는 기계가 고장나있었다. 

성인은 2000원 청소년은 1000원의 입장료를 받았다. 


여기서 너무 충격적이였던게 내 나이가 청소년이였다. 

맨날 교통비를 성인으로 내다보니까 나는 성인이다라고 생각하고살았는데 23살인 나는 청소년에 해당이 되는 나이였다. 

그래서 청소년 요금으로 구매할수있다. 


24세까지 청소년에 해당하니 24세 이하이신 분들은 꼭 신분증 제시하고 청소년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 


매표소에서 표를 확인하고 입장한 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주상절리대의 모습을 볼 수있다. 



주상절리대의 모습이다. 

주상절리대는 두번째 보지만 항상 신기한것같다. 

어떻게 저런모양으로 형성됐을까 궁금하다. 

누가 일부러 만들어놓은 모습같다. 

신기한 돌에 파도가 부딪혀 하얗게 깨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엄마와 나는 저 바위를 누가 만든게 아닐까하며 굉장히 신기해했다. 

계단을 따라 쭉 이동하면 이런 모습을 볼수있다. 



이렇게 중간에 포토존처럼 앉아서 찍을수있는 곳도 있다. 

이곳은 사람이 꽤있어서 사진을 찍는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우리도 천지연에서 산 셀카봉을 사용해 이렇게 사진을 여러장 찍고왔다. 

제주도 햇빛이 굉장히 강해서 눈이 부시기 때문에 눈을 다 제대로 못뜨고 찍긴했다. 


계단은 생각보다 빠르게 끝난다. 


계단의 끝을 나오면 이런 야자수가 많은 곳으로 나갈수있다. 

이게 야자수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이국적이다. 

이 나무 하나로 제주도가 여행지라고 느껴진다. 


산책로처럼 꾸며져있기때문에 한 10분정도 구경하면 끝난다. 


다 구경하고 우리는 차로 돌아왔다. 

주차장을 나오면 주차비를 계산하는데 이런 영수증을 주신다. 

모닝이라서 주차비가 500원이라는점이 너무 좋다. 


영수증에 찾아와줭 고맙쑤다 좋은시간 보냅서예라고 써있는게 왜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다. 

정작 제주도 방언은 한번 듣기도 힘들지만 이렇게 써서 주시니 기분이 좋다. 


나오는 길에 찍은 제주도 벚꽃과 하늘이다.

정말 어느길에나 이렇게 길따라 벚꽃이 피어있다. 

제주도의 하늘은 정말 맑다. 


요새 매일 서울에 미세먼지가 넘쳐났었기때문에 공기에 지쳐있었던것같다. 

제주도에도 미세먼지가 있긴 했지만 정말 서울에 비하면 적었다. 

3일차에 제주도는 미세먼지 하나없는 맑은 날이였어서 정말 공기의 소중함을 느꼈었다. 


숙소에 도착한 후 엄마와 나는 숙소 앞에 함덕해변을 산책했다. 

내 몸에서 왼쪽에 있는 호텔이 유탑유블레스 호텔의 모습이다. 

규모가 큰 호텔이라서 좋았다. 



아침에 숙소에서 본 옥색깔의 해변은 밤이라서 볼수없었지만 밤바다 그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숙소 앞에 산책로가 있는데 산책로의 돌위에서 많이들 앉아계셨다. 

그 위에서 맥주를 마시던데 살짝 위험해보이긴했다. 

여튼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엄마와 나는 샤브샤브가 너무 배부른상태였기때문에 저녁은 생각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숙소 바로 뒤에 마트가 있어서 다녀오기로했다. 

숙소에서 조금 걷다보면 마트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아이스크림과 천혜향을 구매했다. 


사실 숙소 바로 아래에 씨유가 있지만 우리는 천혜향이 먹고싶었기때문에 마트를 찾았다. 


마트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7번가 피자집을 발견해서 저녁은 피자를 먹기로 결정했다. 

심지어 포장주문시 50% 할인을 하고있었기때문에 13500원에 고구마빵까지 합해 구매했다. 


피자를 가지고 숙소에 올라가서 먹었는데 피자 정말 맛있었다.

양도 엄청 많아서 둘이서 다 못먹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먹었다. 


숙소에서 편한옷입고 먹어서 너무 편했다. 


이렇게 피자를 먹어주고 밤에 야식으로 티비를 보며 포카칩도 몇봉 뜯어준 후 잠에 들었다. 


이렇게 2일차의 밤이 마무리되었다. 

2일차 제주도 모녀 여행 포스팅을 마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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