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마와 함께한 제주도 여행을 포스팅해보려고한다. 엄마와 단둘이 모녀여행을 떠나는적은 처음이라 굉장히 많이 설레이는 여행이였다.

우리가 제주도를 떠난 일정은 3.31~4.3일로 3박 4일 일정이였다.



비행기 티켓은 이스타 항공을 통해서 성인 왕복 두명 총 267200원으로 결제했다.
사실 성수기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표를 구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하지않아서 놀랐었다.



하지만 제주도를 다녀오고 나서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우리가 성수기에 다녀온것같다.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하고 날씨는 춥지도 덥지도 않아 딱 적당한 날씨였다.
더욱이 우리가 예약했던 숙소또한 만실이였으니 성수기가 맞다.

김포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시간은 11시50분 출발 비행기였다.
집에서 김포공항까지 택시를 택했는데 9000원이 나와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우리집에서 김포공항까지 가는 버스 비용을 모두합친게 택시비와 비슷했다!
비슷한 가격에 캐리어를 옮기는 불편함이 없으니 너무 좋았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셀프 체크인을 시도해봤다.
김포공항 들어가면 너무나도 눈에 띄게 셀프체크인 기계가 위치해있어서 찾는데 어렵지 않았다.

셀프체크인 과정을 대충 설명해보자면 이렇다.

1.항공사 선택한다.

2.예약번호 입력한다.

3.수속할 사람 체크한다.
4.좌석을 선택해준다.
이때 우리는 운이 좋게도 비행기 날개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냉큼 선택할수있었다.!!

5. 체크인 끝! 비행기 표 발급

6. 수화물은 수속하는곳으로 가져가준다.


이렇게 하면 체크인이 너무 간편하게 끝난다.
줄이 길때는 정말 유용할것같고 수화물이 없다면 진짜 더더욱 유용할것같다.

우리는 수화물을 가져왔기때문에 이스타 수속창구로 가서 짐을 맡기고 탑승구로 갔다.


이스타 항공은 두사람이 한개의 수화물을 가져왔을경우
15kg+15kg해서 총 30kg 의 수화물을 가져갈수있다고한다.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는 이스타항공기는 우리가 탈때 변경되어 셔틀을 타고 비행기 탑승을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셔틀타고 가는것도 뭔가 좋았다.

이렇게 엄마와 나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갔다.
가는동안 걸린 시간이 정말 1시간 딱 맞춰서 갔던것같다.
제주도는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가봐서 그런지 해외에 비해 너무 짧게 끝나는 비행시간에 너무 놀랐다.
딱 다리가 아파올때쯤 도착한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내가 타본 비행기중 제주도 가는 비행기가 착륙할때 엄청 크게 충돌하는듯한 느낌이 난다고 생각한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짐을 찾아주고 점심을 먼저 먹기위해 식당가로 향했다.

시간이 애매해서 공항에서 먹고 출발하는게 더 편할것같아 내린 결정이였다.

엄마는 순두부찌개를 시키고 나는 돌솥비빔밥을 시켜먹었다.
이건 정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엄마와 나의 입맛에는 별로였다.
아무래도 공항말고 밖에서 사먹는게 좋을것같다.


점심을 다 먹고 난 후 우리는 미리 예약해둔 렌터카를 찾으려고 렌트카 셔틀 탑승구역으로 향했다.

우리가 예약한 렌트카 업체는 빌리카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했다.

우리가 예약한 차는 모닝,휘발유 차량이였고 4일 총 38000원에 예약했다.

빌리카는 미리 결제해두면 제주도 도착 하루전쯤에 카톡으로 셀프 체크인 문자가 온다.


이렇게 서비스 창이 뜨고 밑에는 개인 정보가 적혀있어서 잘랐지만 운전자명과 운전면허번호 등 입력하는곳이있다.
이렇게 체크인하면 굳이 사람을 찾아가지않아도 체크인을 할수있다.

엄마와 나는 셀프체크인을 하려고했지만 점심먹는동안 체크인 시간이 지나버려서 셀프로 불가능했다 ㅠㅠ

그래서 직접 체크인을 했는데 체크인 해주는 여자 직원분이 굉장히 인상을 쓰시고 말을 하셨다.
우리에게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사람에게도 인상을 쓰셨는데 사실 기분이 나쁘지는 않고 그냥 조금 웃겼다.
알바를 얼마나 하기 싫으면 저렇게 인상을 쓸까 하고 살짝 안타까웠던것같다.

여튼 무사하게 체크인 하고 나오면 옆에 주차 타워가 거대하게있다.
체크인을 하고나면 우리가 빌린 차가 주차되어있는 위치가 나오는데 그곳을 찾아가면된다.

다행이도 우리가 빌린 모닝은 외부도 내부도 매우 깨끗했다.
겉에는 기스들이 꽤나 있었지만 우리는 완전 자차로 보험을 들었기때문에 걱정은 없었다.
다만 사람일은 모르니 동영상으로 외부를 쭉 한바퀴 찍어놨다.

혹시라도 빌리카 빌리시는 분들 완전 자차라고 안심하지마시고 타이어 휠과밑에 바닥과 내부등 보험 적용 불가한 부분들 꼭 찍어두시길 바란다.
그리고 주유량도 돌아올때 넣어야하니 찍어둬야한다.

외부를 나름 찍어주고나서 뒷자석에 거대한 우리의 수화물을 넣어준뒤에 차를 몰고 나가주면 렌트카 직원이 우리를 멈춘다.

계약서 확인과 주유량등등 체크해주시고 실제 운전자인 우리 엄마가 서명을 해주면 진짜 빌리기 끝이다.

이제 제주도를 달리기만 하면 된다는점.!!


엄마와 나는 렌트카 빌리기를 끝내고 숙소에 먼저 들려 체크인을 하러갔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유탑유블레스 호텔이다.
예전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을때부터 가고싶었던 곳이였다.
사실 우리가 원래 예약한곳은 아이미 제주비치 함덕 호텔이였으나 호텔조인의 부도로 인해 예약이 여행 며칠전 취소되는 난감한 상황을 겪었었다.
그래서 우리는 새롭게 유탑유블레스 오션 디럭스 트윈룸으로 예약했다.

호텔스 컴바인을 통해 예약했고 3박 총 23만원대에 예약했다.
엄청 저렴하다고 생각은 안했지만 여튼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후기가 괜찮아서 더욱 기대가 됐었다.

제주공항과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있고 함덕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다.

엄마와 나는 3시정도에 체크인을 했던것같다.
유탑유블레스는 총 두개의 주차장을 보유하고있었는데 지상주차장은 체크인시 카드를 줘서 그걸 통해 들어갈수있다​.
지하주차장을 별다른 제한없이 들어갈수있었다.

호텔 로비는 굉장히 깔끔했고 좋았다.
직원분께서 매우 친절하고 빠르게 체크인을 도와주셨고 우리에게 7층의 방을 배정해주셨다.!!

8층까지 있는데 7층방이면 매우 고층방이라서 너무 행복했다.
고층에서 바라보는 함덕뷰는 어마어마할것같아서 올라가기 전부터 행복했다.

호텔 1층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있고 투숙객은 10퍼센트의 할인을 받을수있다.

우리는 카페는 이용해보지못했고 레스토랑만 이용해봤다.
레스토랑 이용기는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하고 우리가 지낼 방으로 올라가봤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통로가 보이는데 굉장히 통로가 넓직해서 좋았다.

바닥은 카페트라서 살짝 불났을때 엄청 큰일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706호였다.

방을 딱 들어서면 좁은 통로가있고 왼쪽에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 입구에는 전신거울이 벽에 붙어있다.
화장실을 통과해 방으로 오면 더블침대 하나와 싱글참대하나가있다.



이게 우리 방의 뷰였다.
바다색이 정말 거짓말안하고 이 색이였다.

창문쪽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하나가있다.

티비는 벽에 붙어있었다.



방에 짐과 캐리어를 두고나서 녹산로로 가기위해 다시 출발했다.

녹산로는 벚꽃과 유채꽃이 함께 흐드러지는 도로로 인터넷에서 지금쯤 많이 피었다고 하여 가보기로했다.

안그래도 제주도는 그냥 모든 길에서 유채꽃하고 벚꽃을 쉽게 볼수있었다.!


녹산로에 도착해보니 진짜 유채꽃하고 벚꽃이 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있었다.

이건 정말 카메라로 안담긴다.
dslr정도 가져와야 눈으로 보는 풍경을 담을수있는것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행의 필수 셀카봉을 놓고왔어서 사진찍기가 매우 힘들었었다.

제주도의 벚꽃은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곳만 그런게 아니라 정말 제주도는 유채꽃 벚꽃도시라고 할정도이다.
아마 제주도 오신분들은 공감할것이다.​


떨어진 벚꽃잎으로 작년에 했던 머리에 꼽기를 시도해봤다.
절대절대 벚꽃잎을 꺾어서 사용하는일은 없어야한다.
바닥에 흩날린 벚꽃잎들이 굉장히 많으니 주워서 사용하길바란다. ​​​

녹산로를 구경하고서 이제 가볼까하고 모닝을 끌고 앞으로 몇미터쯤 가니 우린 눈에 유채꽃밭이 들어왔다.
진정한 유채꽃밭을 두고 가볍게 핀곳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유채꽃밭이 핀곳은 가시리 풍력발전소이다.
도로 옆에 핀 유채꽃이랑 비교가 안되어서 꼭 이곳도 들려보길 바란다.

안으로 들어가주면 이렇게 거대한 풍차와 유채꽃이 쫙 깔려있다.

카메라를 잘 못찍기때문에 실제 풍경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정말 예뻤다.
엄마랑 나는 유채꽃밭 사이로 들어가서 파뭍힌 컨셉을 하고 사진도 여러장 찍었다.

구경할 만큼 구경하고 나서 엄마와 나는 주차해둔 모닝으로 왔다.
우리가 렌트한 모닝은 진짜 너무 조그마해서 볼때마다 귀여웠다.

우리는 모닝을 타고 네비에 섭지코지를 찍은 뒤 녹산로를 따라 달렸다.



정말정말 나는 사진을 못찍는다.
내가 본 아름다움이 100퍼센트라면 이 사진으로 볼땐 20퍼센트도 많이 준것이다.

엄마와 나는 이날 하루종일 녹산로의 아름다움으로 행복함에 빠져있었다.
꽃을 좋아하고 혹시 안좋아하더라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니 꼭 드라이브해야할 장소라고생각한다.

우리가 섭지코지를 갈때쯤은 이미 어두워질시간이였는데 우리의 목적은 섭지코지보단 일몰이였다.

엄마와 나의 여행 테마는 여유 그리고 힐링이였기때문에 쉬엄쉬엄 움직이기로 했기때문이다.

동쪽에서도 일몰이 멋있을까 하고 의문을 품으면서 섭지코지로 향했다.

섭지코지에 도착하기 한 3분정도 전쯤 가는길에서 일몰을 차 창문으로 볼수있었다.
생각보다 크게 보이고 너무 좋았었다.

하지만 정작 섭지코지를 도착하니 해가 멀리 점처럼 조그마하게 보였기때문에 너무 아쉬웠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섭지코지에서 일몰을 보는것보다 섭지코지를 네비에 찍고 가는 중간 도로 옆에 차를 세우고 일몰을 보는게 최고인것같다.

혹시라도 일몰을 섭지코지로 볼생각이 있다면 일몰시간을 매우 넉넉히 잡고 가거나 우리처럼 가는 길 중간에서 일몰을 보시길바란다.

엄마와 나는 예쁘게 들어가는 일몰을 보고 섭지코지에 간김에 살짝 올라가보았다. ​


섭지코지의 입구모습이다.
이길따라 조금만 올라가기로 했다.​


조금 올라가면 보이는 전망대같은곳이다.

제주도의 바위는 진짜 멋지다.
검은색 바위에 푸른 바다가 와서 깨지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여기서 더 멀리 많이 갈수있었지만 내가 감기기운이 있기도했고 많이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우리엄마의 운전스트래스를 덜어주기 위해 엄마랑 사진 몇장 찍고 얼른 출발했다.

제주도는 시골길같은게 많기때문에 운전을 잘하시더라도 처음 운전해보는 차종을 렌트했다면 어두워지기전에 숙소근처로 오는게 좋다.

길에 로터리도 많아서 매우 어려웠었다.

엄마와 나는 섭지코지를 나왔다.
주차비는 따로 받지않았고 입장료도 없었다.

저녁과 숙소 이동은 다음 포스팅에 남기도록 하고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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